[2030아침 브리핑]국민연금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했다

2018-01-26 09:12
  • 글자크기 설정

부모 잘 만나면 논문 공동저자로 이름 올린다

고양이는 공동저자해도 돼!, 체스터 윌러드

15세 소리벗고 팬티질러!!…15세 이용가 배틀그라운드 출시

골드만삭스의 한국 가상화폐 시장 경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광고가 타임스퀘어에?

26일 아침입니다.

다음은 2030세대가 알아두면 좋을 소식입니다.

1. 국민연금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경향비즈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이 벤처캐피털(VC)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에 26억원을 '간접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민연금은 벤처캐피털 펀드 2개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4곳에 26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경향비즈는 기사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주)두나무에 12억3900만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플러그'를 운영 중인 (주)코인플러그에 3억5400만원,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운영 중인 (주)코빗에 6억3000만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 중인 (주)비티씨코리아닷컴에 3억9000만원이 투자됐다"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를 검토하는 와중에 국민연금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한 사실이 알쏭달쏭 합니다.

2. 부모 잘 만나면 논문 공동저자로 이름 올린다
 

[사진=아이클릭아트]


기가 막힌 일이 대학계에서 일어났습니다. 25일 교육부는 전국 4년제 대학 전임교원 약 7만명의 지난 10년치 논문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명은 '부당한 저자 표시'. 결과는 기가 막힙니다. 교수 논문 중·고교생 자녀를 저자에 포함한 사례가 전국 29개 대학에서 82건 확인됐습니다. 자녀 공동저자 논문의 87%가 고2, 고3 자녀였으며, 97%가 이공계 논문이었습니다.

교육부는 부정행위를 한 논문으로 대입전형에 활용된 근거가 확인되면 해당 대학에 입학취소를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부모의 유형 자산뿐만 아니라 무형 자산도 불법적으로 자녀에게 물려주는 사회는 그리 공정해 보이지 않습니다.

3. 고양이는 공동저자해도 돼!, 체스터 윌러드
 

[사진= 트위터, GRBom]


한편,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고양이도 있습니다. 1975년 물리 학술지 '피지컬리뷰레터스'에 'Two-, Three-, and Four-Atom Exchange Effects in bcc ³He'라는 제목의 논문이 등재됩니다. 헬륨-3 동위 원소가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연구한 이 논문이 명성을 크게 얻은 것은 따로 있습니다.

해당 논문은 잭 헤더링턴(Jack H. Hetherington) 미국 미시건 주립대학 소속 물리학자와 펠리스 도메스티쿠스 체스터 윌러드(F.D.C. Willard)가 공동 연구했습니다. 체스터 윌러드는 헤더링턴이 키우던 고양이입니다.
 

고양이는 공동저자 자격으로 논문에 발도장을 '쿵' 찍었다[사진=피지컬리뷰레터스]


논문을 완성한 헤더링턴은 저자명을 적는 공간에 'I'대신 'We'를 적었습니다. 공동연구를 자주 해 습관처럼 적은 것이지요. 논문 심사에서 해당 부분을 지적받았고 헤더링턴은 논문을 수정하는 대신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 체스터 윌러드를 공동저자로 올리는 돌발행동을 합니다. 1975년은 컴퓨터 보급이 많지 않아 문서 작성에 어려움이 있어서 이 방법을 선택한 거죠.

그래도 헤더링턴은 꼼꼼한 학자였습니다. 체스터 윌러드의 발도장까지 논문에 찍었을 정도죠. 고양이 공동 저자 사건(?)은 지인이 연구소에 찾아와 공동 저자인 '체스터 윌러드'를 찾으면서 알려졌습니다.(사실 이 기사도 기자의 고양이가 썼을지 몰라...)

4. 15세 소리벗고 팬티질러!!
 

[사진=카카오게임즈]


한동안 피시방에 10대들의 모습이 부쩍 보일 것 같습니다. 25일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게임 유저 확대하고자 일부 콘텐츠 표현을 완화한 15세 이용가 버전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5세 이용가 버전은 캐릭터 혈흔 표시 변경 등 연령에 적합한 게임 환경으로 제고됩니다.

5. 골드만삭스의 한국 가상화폐 시장 경고
 

[사진=아이클릭아트]


골드만삭스는 가상화폐 가치 변동은 한국 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전 세계 가상화폐 14%를 보유한다고 가정하고 한달 새 가상화폐 가치가 50%씩 등락하면 한국인이 보유한 가상화폐 가치가 약 38조6000억원(360억달러)씩 달라진다고 봤습니다.

25일 조선비즈는 해당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인의 소비 성향 등을 고려할 때 국내 개인 소비의 0.3%에 달하는 약 2조원(20억달러) 가까이 소비가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6.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광고가 타임스퀘어에?
 

[사진=일간베스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회원이 아주 대단한(?) 일을 벌였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합성 사진을 뉴욕 타임스퀘어에 내보냈습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일베 회원 A는 25일 '뉴욕 타임스퀘어다'라는 글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합성물이 나온 광고판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일간베스트]



해당 광고는 25일(현지시각) 밤 12시 5분부터 약 5분가량 송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간 베스트 회원들은 해당 사진을 보며 자화자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럼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세요.
_____
어떤 기사를 읽고 싶으신가요? 무엇을 좋아하나요? 원하시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youn@ajunews.com으로 알려주세요.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