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6일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해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들과 최저임금 인상, 대·중소 상생협력 등의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차관은 "반도체 수출이 단일 품목 최초로 수출 9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난해에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반도체 뿐만 아니라 우리 산업 전반에 활력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중소 협력업체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기업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 산업 현장에 보다 원활하게 안착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이 차관은 SK하이닉스가 협력사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해 2015년부터 실시중인 '임금공유제'를 모범사례로 들면서 "SK하이닉스에서 대중소 상생협력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차관은 "근로자에게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과 중소기업이 튼튼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우리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두 가지 모두 놓쳐서는 안 될 과제"라며 "정부는 업계와 적극 협력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