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관련 숙소와 경기장 등을 점검하기 위해 남측을 방문한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 등 북측 선발대 8명이 26일 방남 이틀째를 맞이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의 일정을 소화한다.
선발대는 방남 첫날인 전날 강릉 등지에서 숙소와 경기장 시설을 점검하고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들은 기자단이 이용할 평창 국제방송센터(IBC)를 점검하고 평창의 숙소를 둘러본 뒤 오후에는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와 용평 알파인을 점검할 계획이다.
선발대는 윤 부국장을 제외하면 구체적인 신원이나 직책을 알져지지 않았지만 체육계 관계자를 중심으로 한 실무진들인 것으로 관측된다.
체육 관련 실무자로 구성된 북측 선발대는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방남해 강릉과 평창, 서울을 오가며 선수단과 응원단, 기자단의 숙박장소, 개폐회식장, 프레스센터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북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5개 종목 경기장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