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반월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을 본격화 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노후산단 2차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반월국가산업단지의 재생계획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심의를 통과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2017년 12월 18일 재생사업지구 지정 승인을 받았다.
반월국가산업단지는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지역으로, 기반시설이 노후화되고 지원시설 부족으로 산업단지 경쟁력이 약화돼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산업단지 재생계획 수립을 위해 입주업체 설문조사 및 시민설명회, 관계기관 협의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5,755,500㎡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468억원을 들여 재생사업지구 내 기반시설 확충·정비를 추진.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별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기반시설 정비 내용은 △진입도로 0.77㎞ 신설 △주차장 6개소 819면 신설 △쌈지공원 4개소 신설 △자전거도로 확충 및 도로 보수 29㎞ 등이다.
아울러 부족한 지원시설용지 등을 확보하고 제조혁신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 IT산업 등으로 업종 개편을 유도하기 위해 복합용지로 토지용도를 변경, 민간투자도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제종길 시장은 “산업단지 내 원시역, 원곡역(가칭) 등 소사∼원시선 개통에 발 맞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에는 공사비 38억 원(국비 포함)을 확보, 토지보상이 필요 없는 주차장 신설, 자전거도로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