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1월’ 존 람, 男 골프 세계랭킹 2위 도약

2018-01-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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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최고의 1월을 보내고 있는 존 람(스페인)이 세계 랭킹 2위로 도약했다.

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총상금 590만달러)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앤드류 랜드리(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4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람은 통산 2승째를 마크하며 우승 상금 106만2000 달러(약 11억3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람은 유로피언투어에서도 2승을 기록 중이다.

같은날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람은 더스틴 존슨(미국)에 이어 조단 스피스(미국)을 제치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4위로 2018년 맞이한 람은 최근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8일 끝난 올해 첫 PGA 투어 대회인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존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람은 2주 만에 정상에 섰다.

아마추어 때 세계랭킹 1위였던 람은 프로에서도 정상의 자리를 향해 거침없이 올라가고 있다.

경기 후 람은 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솔직히 조던 스피스를 앞섰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여러 번 말했지만 내가 지금 이 위치에 오리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다”며 감격해했다.

그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 될 전망이다. 람은 오는 26일 1년 전 자신에게 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안겨줬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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