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이 더 추워진 무술년 연 초에도 새해를 맞아 사회 곳곳에 도움 손길을 전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연 초 들어 제약사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CJ헬스케어 오송공장 임직원들도 지난 15일 충청북도 오송 지역 이웃들을 대상으로 연탄·쌀·라면 등 생필품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연탄 나눔 봉사활동은 매년 겨울 CJ헬스케어 오송공장이 충북연탄은행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자체 제품을 기부하는 형식도 있다. 대원제약은 지난 16일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을 통해 경로당·복지관·지역아동센터 등 약 219개소 시설에 감기약 ‘콜대원’ 6만여개를 기부했다. 대원제약은 2015년 콜대원 출시 이후부터 소외이웃 겨울철 질병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제품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일동제약도 최근 강원도 횡성지역 어린이를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지큐랩 키즈’ 2200만원 어치를 기부했다. 이는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나눔교육복지사업’ 일환이다. 일동제약은 추운 겨울에도 가정형편 등으로 인해 제때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겪는 영양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성금 기부와 헌혈에 나선 제약사도 있다. 현대약품 사회봉사단 ‘두레회’는 지난 12일 충남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사내 모금운동을 통해 모은 것으로, 소외 이웃과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한미약품은 지난 2일 ‘2018년 상반기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 한미약품은 1981년부터 이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에는 임직원 총 286명이 참여했다. 누적 참여자는 7322명에 달한다. 헌혈증은 한국혈액암협회를 통해 긴급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기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