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앱 1년 이상 정기결제한 소비자 수수료 절반으로 낮춘다

2018-01-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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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1년 이상 애플리케이션 내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결제한 소비자에 대한 수수료를 절반으로 낮췄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구글플레이'는 올해부터 12개월 넘게 유료 구독을 유지한 구독자의 거래 수수료를 15%로 내렸다. 구독은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잡지, 뉴스 등 정기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이 주로 이용하는 결제 방식이다.

이번 정책 변경으로 앱 개발사는 1월 1일부터 12개월 이상 구독을 유지한 이용자의 거래에 대해 15%만 구글에 내면 된다. 여기엔 할인가격이 적용된 이용자, 다른 요금제로 변경하는 이용자, 취소 후 2개월 안에 재등록하는 이용자 등이 포함된다.

구글의 이번 조치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개발사는 구글에 내야 하는 수수료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수수료 인하가 소비자 가격에도 반영될지는 확실치 않다.

이는 2016년 애플이 앱스토어에 먼저 도입한 정책이다. 애플은 당시 월 구독 형태의 정액제 수익모델을 전체 앱 카테고리로 확대하고 동시에 구독 1년이 넘는 이용자에게서 나온 판매수익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줄인 바 있다.

한편 중소 앱 플랫폼사들은 여전히 독점 수준인 구글플레이의 시장지배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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