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2조원, 영업이익은 3781억원"이라며 "전년도 같은 분기보다 각각 6.5%, 29% 줄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북미시장에서는 주요 모델 판매 감소로 조지아공장 가동률이 하락했으며, 고정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임금 소송 패소에 이어 북미 지역 재고 급증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 전반에 악재가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원화 강세 기조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기아차가 북미시장 공급을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