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신용회복지원 남성보다 여성채권관리사가 성과 더 높아"

2018-01-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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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채무불이행자를 위한 채무조정과 채권사후관리를 담당하는 신용회복지원 영역에서 여성 채권관리사가 남성 채권관리사보다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발표한 ‘채권관리사가 신용회복지원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여성 채권관리사가 남성 채권관리사보다 월간 채무조정약정 유지 고객수가 평균 14명 더 많았다. 여성 채권관리사 우위 효과는 경력연수가 높은 50~60대 여성 채권관리사에서 두드러졌다. 

이는 박기진 캠코 팀장이 12개 신용정보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채권관리사 1020명의 평균수입, 경력연수, 성별, 나이, 학력 등 인적 특성을 토대로 신용회복지원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박 팀장은 "현장방문 등 행동 위주의 채권관리에서 벗어나 금융채무불이행자들을 차분히 설득하고 다양한 채무조정프로그램을 안내하는데 여성이 더 적합하다"며 "지원대상자를 특정 유형별로 분류하고 특성별로 채무해결책을 제시하는데 여성 채권관리사들의 섬세함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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