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ICT 수출 1976억달러…연간 최대치 달성

2018-01-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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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1021억달러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7년 ICT 수출은 1976억달러, 수입은 1021달러, 수지는 956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됏다고 16일 밝혔다.
수출은 2017년 2월부터 11개월 연속 월별 최고액을 기록하며 연간 1900억달러 대를 최초 달성했으며, 역대 연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6% 증가한 수치로, 2010년(1539억달러, 27.3%↑) 이후 7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996.8억달러, 60.2%↑)가 단일 품목 최초 900억달러를 돌파했다.

디스플레이(302.9억달러, 7.8%↑)와 D램(299.5억달러, 79.8%↑), 메모리MCP(230.0억달러, 47.5%↑), 컴퓨터 및 주변기기(96.4억달러, 10.0%↑), OLED(92.2억달러, 34.4%↑), SSD(55.2억달러, 45.6%↑), 낸드플래시(48.3억달러, 67.8%↑) 등 기술우위 품목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 1043.9억달러, 22.2%↑)에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베트남(257.8억달러, 60.2%↑), 미국(181.6억달러, 3.7%↑) 등 주요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도 ICT 수출입 수지는 955.6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산업 흑자(957.7억달러)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세계 경기의 강한 회복세와 글로벌 교역 증가와 함께 ICT 시장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반도체·휴대폰 등 ICT 기기 시장 등도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ICT 수출은 세계 ICT 성장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OLED 등 주력품목의 견조한 수요 등으로 증가를 예상했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해외 경쟁사의 공정 전환 등 공급 감소로 인한 단가 상승세 지속 등으로 수출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진국의 지속적인 정책 불확실성(미국 규제·재정정책, 브렉시트 협상 등)과 원화강세는 불안요인으로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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