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박정민을 영화계로 이끈 두 편의 영화, 그리고 황정민(종합)

2018-01-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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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영상 캡처]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주인공 박정민이 라디오 ‘박선영의 씨네타운’을 장악했다. 조곤조곤한 말투와 똑 부러지는 답변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앗아갔다는 평이다.

오늘(15일) 방송된 SBS 파워 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주연배우인 박정민이 출연해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및 배우 박정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먼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형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가족이 되는 과정을 따듯하게 담아냈다.

이번 작품에서 박정민은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피아노 천재 진태 역을 맡았다. 진태가 ‘피아노 천재’인 설정이기 때문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고.

박정민은 “피아노를 단 한번도 쳐본 적 없다”고 말문을 뗀 뒤, “피아노를 직접 소화하느라 고생했다. 6개월 만에 9개의 클래식 곡을 완벽하게 칠 수 없었다. 그랬으면 오스트리아 갔을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최대한 그럴싸하게 나와야해서 노력을 했다”며 겸손하게 답변했다. 하지만 박정민의 겸손이 무색하도록 영화가 공개된 뒤, 그의 피아노 실력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는 상황. 극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감정 연기를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구가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온 그는 2016년 영화 ‘동주’를 통해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특히 ‘동주’ 송몽규 역으로 그해 영화 시상식 신인상을 휩쓴 그는 인생 영화로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꼽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화의 배경이 된 수안보는 박정민의 고향 충주라고.

그는 “배우가 되겠다고 마음먹게 만든 박원상 배우가 출연한다. 영화계에 입성한 후 같은 소속사로 이끌어 준 황정민 역시도 출연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정민은은 배우 박원상을 보고 배우의 꿈을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황정민은 박정민이 데뷔 후 소속사 샘컴퍼니로 이끌기도 했다.

이어 추천 영화로는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였다. 루저인 두 친구가 전교회장이 되기 위해서 애쓰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박정민은 “장면 장면들이 재기발랄하고 웃기고, 스트레스 받을 때 마다 본다”며 추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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