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에스알(SR)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면접평가점수를 임의로 변경해 추가 합격시킨 사례 등 총 13건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면접전형 결시자 합격 처리 부적정, 면접전형 결과 합격자 변경 부적정 등 11건에 대해 에스알에 기관주의(11건) 및 관련자 문책(징계 8명, 경고 1명)을 요구했다.
또한 채용 면접전형 평가위원을 구성하면서 외부전문가 없이 내부위원만으로 구성·운영하는 건과 채용전형방법을 필요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건 등 총 2건은 채용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인사규정을 개정하도록 에스알에 통보했다.
국토부는 "채용비리 특별점검 등을 통해 채용비리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며, 채용비리에 연루된 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문책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