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롯데 인사] 제과·GRS, 글로벌 인재에 방점···여성임원도 대거 등용

2018-01-1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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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법인장’ 출신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 남익우 롯데지알에스 대표 각각 선임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왼쪽), 남익우 롯데GRS대표[사진=롯데제과, 롯데GRS 제공]


2018년 롯데 임원인사가 단행된 가운데 먹거리 계열사인 롯데제과와 롯데GRS(지알에스)는 대표이사가 전면 교체됐다. 특히 신동빈 회장이 강조하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여성인재 등용에 방점을 둔 인사가 이뤄졌다.

두 회사는 지난해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각각 그룹 모태, 상장 후보로 주목받았던 계열사이기도 하다.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은 10일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 유통·식품·서비스·금융 부문 등 20여개 주력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제과 신임 대표이사로는 민명기 건과영업본부장이 부사장 승진과 함께 내정됐다. 민 대표이사 내정자는 1985년 롯데제과 입사 후 건과 분야 전문가로 일했다. 2008년부터 4년간 롯데제과 인도법인을 이끌기도 했다. 김 전임대표 뒤를 이어 롯데제과의 글로벌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5개국을 VRICI(베트남·러시아·인도·중국·인도네시아)라 칭하고,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해왔다.

기존 김용수 롯데제과 사장은 롯데중앙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푸드 대표에 이어 5년간 롯데제과 대표를 역임했다. 앞으로 롯데 식품사들의 신제품 개발과 중장기적 식품 관련 경쟁력 확보라는 역할을 맡는다.

롯데지알에스는 남익우 롯데지주 가치경영1팀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남 대표이사 내정자는 대홍기획으로 입사해 롯데지알에스의 마케팅, 영업 및 경영지원부문장을 수행하다가 2012년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롯데 식품계열사의 경영지원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이와 함께 3명의 여성임원이 모두 롯데제과와 롯데지알에스에서 나왔다. 최진아 롯데제과 글로벌마케팀장, 송종은 롯데지알에스 햄버거판촉팀장이 새롭게 임원이 됐다. 롯데제과 벨기에 길리안 법인장인 미에케 칼레바우트 상무보는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킨 공을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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