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은 9일 오전 11시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 열고 “오랜 고민 끝에 더 큰 수원을 완성하기 위해 3선 도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또 “(3선 도전이)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행복한 일일 수만은 없는 일”이라면서도 “지방분권시대에 연방제 수준의 분권을 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원래 제가 가지고 있던 수원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길과 맞다고 생각해서 3선 도전을 하는 쪽으로 귀결을 지었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이어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이루는 것이 제게 주어진 소명이고 과제”라며 “인구 13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는 큰 수원호(號)를 이끌기 위해서는 뱃길을 아는 선장이 필요하고, 지방분권형 개헌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중앙정부에 카운트 파트너가 돼 줄 구심점역할을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염 시장은 신년 브리핑을 통해 노동복지권·주거복지권·교육복지권·육아복지권 등 4대 기본권으로 구성되는 ‘복지시민권’ 실현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동복지권은 노동의 기회와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누릴 권리를, 주거복지권은 쾌적한 주거공간에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권리를, 교육복지권은 교육의 기회가 모든 구성원에게 공평하게 제공될 권리를, 육아복지권은 육아를 지역사회의 공동책임으로 인식하고 공공성을 확대하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한 마디로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복지 그물망을 더 촘촘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염 시장은 이밖에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 △100만 대도시 특례 추진 △수원도시공사 설립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관광객 천만시대’ 준비 △수원컨벤션센터 건립·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등 대규모 투자사업 해결 등 미래 수원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현안사업 해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