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 정보 플랫폼을 만드는 '코인매니저'를 비롯한 6곳의 스타트업이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구글 캠퍼스 서울’에 입주하게 됐다.
구글 캠퍼스는 9일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Campus Residency)’에 참가하는 신규 입주사 5곳을 포함해 최종 선정된 6곳의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구글 캠퍼스 서울의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은 구글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입주 기간은 6개월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AR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6곳이 입주사로 선정됐다.
선정된 캠퍼스 입주 스타트업은 이번 주부터 6개월 동안 캠퍼스 서울의 입주사 사무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제품 및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포함해 매달 열리는 입주 스타트업 모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졸업사와의 만남 등 입주 기간 동안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글 직원과의 정기적인 미팅 및 구글 파트너 벤처캐피탈 투자자 등의 외부 멘토 네트워킹 기회도 함께 주어진다.
더불어 입주 스타트업은 전 세계 구글 캠퍼스 입주사 공간 및 50여개 파트너사의 창업 공간을 공유하는 ‘패스포트’ 프로그램과 글로벌 전문가 및 인프라 등 다양한 구글 자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 구글 데모 데이와 같은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우선 참여권을 받을 수 있는 등 입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6개월 간의 입주 기간 중 8명 이상의 규모로 성장하는 스타트업은 졸업하게 되며, 입주 기간이 지나면 재지원을 통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은 입주사 졸업 이후 6개월마다 모집한다.
조윤민 캠퍼스 서울 프로그램 매니저는 “각 입주사의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 및 멘토링 세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스타트업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이번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 스타트업이 전문성을 공유하고 국내 창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