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랑신부가 결혼을 앞두고 예복을 준비함에 있어서 턱시도 등과 같은 신랑의 예복보다는 신부의 예복 선택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보편적이다.
일반적으로 신랑의 예복은 신부가 선택한 웨딩드레스가 있는 드레스샵에서 고르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신랑 예복 선택이 진행되다 보니, 식장에 들어선 신랑의 예복이 체형에 맞지 않는 상황을 종종 보곤 한다.
이에 가연웨딩에서는 결혼식장의 다른 주인공 중 하나인 예비 신랑의 고민을 덜기 위해 예복 선택 팁을 소개한다.
8일 가연에 따르면 입게 될 예복의 종류를 먼저 선택해야 한다. 예복의 종류는 널리 알려진 턱시도부터 연미복, 모닝코트까지 다양하다.
모닝코트와 연미복은 그 시간대에 따라 나눌 수 있는데, 모닝코트는 낮 시간대의 정식 예복으로 앞부분에서 뒤로 갈수록 큰 경사를 보이게 디자인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연미복은 오후 6시 이후 입는 예복으로서 제비 꼬리 모양으로 재단된 뒤쪽 디자인으로 인해 테일코트로 불리기도 한다.
가장 익숙한 턱시도는 보통 신사복과 유사한 스타일을 갖고 있다. 다양한 색감의 색을 사용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블랙과 화이트 색상을 사용하며, 여름에는 흰색 턱시도를 착용하기도 한다.
다음으로 고려할 점은 예비 신랑의 체형에 맞는 예복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체형을 고려하지 않고 트렌드나 취향만 고려해 선택할 시 자칫 잘못하면, 남의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키가 크고 통통한 체형의 경우에는 여유있는 사이즈의 예복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검은색이나 회색 계열을 고르는 것이 체형 보완에 효과적이다. 액세서리나 과하지 않은 줄무늬를 통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추천한다.
또한,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의 신랑은 넉넉한 사이즈의 예복을 선택할 경우 예상보다 옷이 더 커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피트한 사이즈의 예복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화려한 무늬나 색상의 베스트를 착용할 경우 체형 보완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키가 작고 통통한 체형의 경우 어두운 계열의 색과 세로 줄무늬 패턴을 통해 체격을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밝은 계열의 셔츠를 착용해 시선이 분산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연웨딩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신랑 예복 선택에 소홀한 경우가 더러 있다”며 “신랑과 신부 모두 결혼식의 주인공인 만큼 신중한 예복 선택을 통해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