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혐의 소명' 최경환 이우현 구속에 유정현 "'할복' 같은 발언 조심해야" 지적

2018-01-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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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혐의 의혹 후 보좌진에 '진실이면 할복할 것' 강력 부인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과 이우현 의원이 구속되자 유정현 TV조선 앵커가 '할복' 단어에 대해 언급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뉴스 퍼레이드'에서 유정현 앵커는 "최경환 의원과 이우현 의원이 밤사이 구속됐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동대구역에서 할복하겠다'고 부인하던 게 기억난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유정현 앵커는 "정치인이 '할복을 하겠다'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하는 발언은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정치를 희화할 수 있는 그런 발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최경환 의원은 수수 의혹이 불거진 후 보좌진에게 "만약 사실이라면 동대구역 앞에서 할복하겠다"며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현재 최경환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지난 2014년 10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예산 삭감을 막아달라며 현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4일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 발부와 함께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최경환 의원과 이우현 의원은 그대로 수용됐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한 후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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