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골목식당' 백종원, 골목상권 살릴 사명감

2018-01-04 00:01
  • 글자크기 설정

[사진=SBS 제공]


백종원이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인근 카페에서는 SBS 새 금요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윤재 CP, 김준수 PD와 백종원이 참석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 백종원과 김성주가 진행을 맡는다.

최근 SBS ‘푸드트럭’을 성공적으로 마친 백종원이 ‘골목식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백종원은 “‘푸드트럭’에서 ‘골목식당’으로 바뀐 건 맛집을 소개하는 거라면 하지 않았을거다. 단순한 맛집 소개가 아니라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섭외하러 올때는 대화를 하러 올텐데 외식업자고 좋은 의미로 보면 지금 말씀하신 걸로 보면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하면 좋지 쏠리는 현상이 되면 안된다고 우려했었다. 나는 그런 프로그램은 하지 않겠다고 했었다”고 입을 뗐다.

그는 “파이가 커졌으면 좋겠다는 건 시청자와 소비자가 다를 수 있지만 소비자들이 먹는 음식이 가격만 올라가고 물가에 맞춰서 가격도 올라가기 때문에 새로운 음식이라는 게 어떤 문화인지를 설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산자를 소비자가 이해를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 분들이 단순한 요리 과정을 설명하는 게 아니라 쉬운 일이 아니고 그냥 되는 게 아니다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뜻이 있는 분들이 요식업에 종사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골목식당’을 론칭,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골목식당의 선정 기준에 대해 백종원은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았다. 정말 비밀스럽게 했다. 처음엔 전부 거절 당했다. 방송을 보면 시청자들이 답답하실 수도 있다. ‘푸드트럭’은 정말 재미있게 하려고 일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분들이지만 이번엔 정말 응원단이 들어와야 하고 연예인들이 응원을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골목식당’에서는 “식당용 음식을 빨리 내는 법을 가르쳐 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제공]


김준수 PD는 “‘3대천왕’부터 ‘푸드트럭’, 그리고 ‘골목식당’으로 바꿔서 너무 자주 바꾸는 것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우리 프로그램의 특징은 백종원 대표의 자영업자에 대한 애정과 리얼리즘이 있다”며 “백 대표의 경우 따로 소집해서 만나서 노하우를 전수한다. 계속 메신저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방송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라고 이야기 했다.

더불어 “백종원 대표가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성공한 자영업자이지 않느냐. 다양한 자영업자들에 대한 애정이 많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같아 보이지만 다 다르다. 자영업자들을 살리는 취지다”라고 말했다.

또 ‘골목식당’에 대해 “장사를 오래 하셨던 분들이 있기 때문에 백종원 대표의 말을 안 듣거나 무시하거나 때로는 같이 싸우는 분들도 있다. 땀 흘리는 백종원 대표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제작진에 속아서 아찔했던 순간이 있다. 그때 ‘내가 왜 이걸 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웃으면서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 공영같은 마인드를 갖고 있는 SBS기 때문에 재미와 함께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각오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오는 5일 오후 11시 20분 SBS에서 첫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