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남양주시장 신년사 전문〉

2017-12-28 15:47
  • 글자크기 설정

이석우 경기 남양주시장.[사진=남양주시 제공]


존경하는 67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1천 8백여 공직자 여러분!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가정이 화목하고, 희망이 넘쳐나길 바라며, 늘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직원 여러분도 동료, 선·후배들과 보람있게 지내며, 소망한 일 모두를 이루기 바랍니다.

여러분!
금년, 2018년을 맞이하는 저는 감회가 더욱 새롭습니다. 2006년 7월 남양주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남양주시를 대한민국 일등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여러분과 함께 4,200일을 하루하루 쉼 없이 걸어왔습니다.

지금은 67만의 전국 열 번째 대도시로 성장하였고, 2018년에도 변함없이 공감(共感)행정과 맞춤시정으로 특별시보다 더 특별한 명품도시 남양주가 될 것 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불확실한 시대에서 변화는 시대적 대세이며,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하여 시민과 공직자 모두 변화의 주체라는 의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풍파가 거셀지라도 배의 돛을 잘 사용하면 더 빨리 갈 수 있는 것처럼, 우리 모두 합심하면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남양주가 될 것입니다.

우리시는 정약용 해배 및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맞이하여, 2018년을 '남양주 정약용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 및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정약용 선생님의 ‘목민심서’에서 '노인을 봉양하고, 어린이를 보살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고, 상(喪)을 당한 자를 도우며, 병자를 돌보고, 마지막으로 재난을 당한 백성을 도와야 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정약용 선생님의 애민(愛民)사상이 잘 드러나고 있지요. ‘백성이 편하고 안전하게 잘 사는 것, 그것이 최고의 복지’ 입니다. 다산의 후예로서, 저를 비롯한 우리 공직자는 모든 시민이 균등하게 도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리는 세계 최고의 복지도시를 만들 것 입니다.

첫째,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행복텐미닛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다양한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교육, 문화, 건강, 스포츠 복지를 실현하여 시민 여러분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행복텐미닛’을 더욱 발전시켜, 시민의 삶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며, 시민 모두가 지역과 세대 간 차별 없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명품 도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둘째,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형 자족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바꾸기 위하여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을 행정에 활용하여, 환경, 복지, 교통, 주택 등 도시현안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와 진건 첨단산업 부지에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유치하고, 연구에서 생산·유통이 일체화된 토탈시스템을 구축하여 4차 산업혁명의 모델인 미래형 첨단 테크노시티를 만들겠습니다.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비전플랜 2020'과 '남양주4.0' 전략을 바탕으로 인구 100만의 지능형 자족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셋째, 깨끗한 자연과 스마트 도시환경이 융합된 '친환경 슬로라이프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잘 보전하여 친환경 인프라가 잘 어우러진 슬로라이프 도시를 만들고, 또한, ‘슬로라이프 미식관광 플랫폼’ 사업 추진을 통해 세계적인 미식관광 도시를 조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공기와 물, 에너지 등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시민의 몸과 마음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시민들이 생활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슬로라이프의 진정한 가치를 실천하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 우리 아이들 미래가 있는 남양주가 최고로 살기 좋은 도시라는 믿음과 신념을 갖고 시민여러분과 함께 시정을 이어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순신 장군이 보낸 전령에 '상유십이(尙有十二),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소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기개와 각오입니다.

2018년에 어떤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세계 최고의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소망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