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졌다!"…'슬기로운 감빵생활' 최고 시청률 9.4% 경신, 무서운 상승세

2017-12-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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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 번 경신하며 수목극의 절대 강자 자리를 굳혔다.

12월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이우정 정보훈·연출 신원호) 10화는 전국기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7.9%, 최고 9.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평균 4.8%, 최고 5.6%까지 치솟아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수목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0화에서는 우완으로 바꿔 독하게 피칭 훈련을 거듭한 김제혁(박해수 분)이 드디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김제혁과 갈등을 빚은 인물이 다시 등장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교도관 이준호(정경호 분)의 도움으로 김제혁은 구속이 140km라는 것을 확인하고 기뻐했지만, 갑작스레 이감된 고박사(정민성 분)의 빈자리에 똘마니(안창환 분)가 등장해 또 한 번의 갈등을 예고했다. 똘마니는 과거 구치소에서 김제혁에게 앙심을 품고 어깨에 부상을 입힌 인물. 10화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똘마니는 방에 들어서자마자 "김제혁 없어?"라며 서늘하고 강렬한 눈빛을 던져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2상6방에서 정을 쌓아 온 고박사가 아쉬운 이별을 하고, 가족도 친구도 없이 외로움을 키우던 장기수(최무성 분)가 장발장(강승윤 분)의 접견에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따뜻한 울림을 선사했다.

착한 심성 탓에 직장에서 이용만 당하고 불행한 삶을 사는 고박사는 김제혁의 곁을 지키며 힘이 되어준 인물이지만, 이감이 결정되며 제혁과 장기수, 문래동 카이스트(박호산 분), 한양(이규형 분), 유대위(정해인 분)와 이별을 해야 했다. 고박사는 김제혁을 응원하며 만든 정성 가득한 '훈련일지'를 선물로 남겨 아쉬움을 더했다. 고박사에게 티머니카드와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는 장기수의 모습 뒤로 서운한 마음을 대변하듯 015B(공일오비)의 '이젠 안녕'이 흘러나와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장기수는 예상치 못한 장발장의 접견에 결국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후회하며 수감자들에게 정을 베풀어 온 장기수는 "용접 배우고 있다. 돈 벌어 아부지랑 살 집 구할 거다. 한시도 아부지 잊은 적 없다. 나랑 같이 살 거지?"라는 장발장의 말에 만감이 교차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수감자들에게 차츰 마음을 열고 있는 유대위는 군대 폭행치사 사건의 내막을 증언해줄 증인을 확보하며 희망을 키웠다. 당시 목격자인 주상병(신원호 분)이 위증죄를 감수하고 법정에 설 것을 약속한 것. 유대위는 까칠했던 수감 초기와 달리 동갑내기 한양과 유치한 말다툼에 발끈하는 풋풋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채로운 인물들을 통한 '사람 사는 이야기'로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 있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제작진은 "슈퍼스타에서 하루 아침에 범죄자가 된 김제혁이 수감 초기 두려움을 극복하고 '슬기로운' 교도소 생존법을 터득하는 적응기가 한차례 마무리됐다. 11화부터는 새로운 갈등과 변화에 맞서는 인물들의 관계와 내적 성장 등 더욱 깊은 이야기를 풀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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