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남북관계 외교·안보 매우 헝클어져 있다'

2017-12-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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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클어진 국제관계 제자리 찾게 해야!

동북아 평화공동체 구축 강조

이재명 시장이 한중국제학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이재명 성남시장이 '현 남북 외교 안보관계들이 매우 헝클어져 있다며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21일 오전 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남북중 경제협력을 위한 한중국제학술대회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을 둘러싼 남북관계 외교·안보들이 매우 헝클어져 있다”며 “헝클어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관계를 제자리 찾게 하고, 도움이 되는 관계로 가야 할 의무가 우리 세대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국제 관계는 사실과 원칙에 입각할 경우 꼬이지 않는다”면서 “누군가는 손해를 보고 누군가는 이익을 보는 관계가 아니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 이익이 합리적인 배분이 되는 관계로 가는 것이 공존하고 공영하는 길”이라고 힘줘 말했다.

특히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4대 강국의 관계들이 매우 헝클어져서 합리적 관계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평화롭고 안전한,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사회 각국이 존중하고 도움 되는 관계로 만들기 위해선 지금까지 잘못 걸어왔을 지도 모르는 길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제적 관계에 있어 단절되고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로 발전돼야 하고, 안보적 측면에 있어서도 전쟁의 위협을 감수해야 되는 상태에서 탈피, 평화롭게 공존하는 관계로, 다자 안보협력체를 넘어서 평화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반도 평화와 남북중 경제협력을 위한 한중국제학술대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제언 △남북중 경제협력, 평화의 길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경제협력 과제(남북중러)라는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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