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해 진행 된 제5차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종합 4위 목표 달성 전망에 대해 응답자는 가능(71.4%), 불가능(7.8%), 응답 유보(20.8%)로 답변해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종합 4위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응답자는 종합 10위(33.8%) 달성을 가장 많이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선수단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회의 성공 개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매우 성공(16.5%), 성공(53.9%), 응답 유보(20.9%), 우려(7.7%), 매우 우려(1.0%)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응답자 중 70.4%가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월 55.1%, 5월 62.9%, 7월 63.8%, 9월 66.6.%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와 함께 응답자 중 45.1%는 이번 동계올림픽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9월 조사 39.9%보다 5.2%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3월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에 반해 관심 없다고 답한 비율은 15.9%로 나타났다.
한편, 동계패럴림픽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9월 조사 결과인 22.9%보다 5%포인트 증가한 27.9%로, 3월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 관람 의사, 5.1%에 그쳐
올림픽 참여 의사는 텔레비전(TV)으로 경기 시청(88.4%), 방송·언론을 통한 뉴스보기(54.5%), 경기장에서 경기 관람(5.1%), 거리 등에서 단체 응원(2.2%) 순이었으며,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9월 조사 결과인 7.1%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문체부는 "이는 최근 부각된 개최 지역의 비싼 숙박비 등 부정적 논란의 영향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최근 정부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대책 마련을 통한 현지 숙박비 안정화 추세와 경강선(서울~강릉) 고속철도(KTX)개통 효과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개최되는 올림픽인 만큼, 국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 문체부도 대회 준비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12월 8일과 9일 양일간 전국 15세~79세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무작위로 선정된 유무선 전화번호를 이용한 방식(Random Digit Dialing, RDD)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0%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