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트럼프' 세바스티안 피녜라(68) 전 칠레 대통령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다시 정권을 잡았다.
칠레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우파 야당인 '칠레 바모스'(칠레여 갑시다·CV) 후보로 나선 피녜라 전 대통령이 결선 투표용지의 98.44%가 개표된 현재 54.57%를 득표했으며, 득표율 45.43%에 그친 중도좌파여당연합 '누에바 마요리아'(새로운 다수·NM) 후보인 알레한드로 기예르 상원의원을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피녜라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대선 1차 투표에서 36.64%를 얻어 기예르 의원(22.70%)을 제치고 1위에 올지만, 과반 득표에 실패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