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겨울명소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2년만에 다시 문을 연다. 입장료는 예년과 동일하게 1000원으로 동결해 경제적 부담없이 즐기도록 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이달 22일 개장해 내년 2월 25일까지 66일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일'까지 연장해 2015년 시즌보다 10일이 늘어났다.
부대시설 중 의무실을 중앙에 배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가 가능토록 했다. 안전모는 당초 13세 이하 이용객까지 의무 착용하도록 하던 것을 16세 이하까지로 확대시켰다.
도심 내 야외 스케이트장임을 고려해 통합대기환경지수(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가 일정 수준 이상일 땐 운영이 중단된다. 최소 2시간 전에 시민들에게 사전 공지할 예정이다.
유아, 어린이, 노약자 등 민감군의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경우 이용을 자제하고 귀가를 권고할 방침이다.
개장 당일 오후 5시30분 개최되는 개장식에서는 '팀블레싱'팀 피겨유망주 14명이 펼치는 공연과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쇼트 트랙팀의 박진감 넘치는 시연 및 세레머니도 마련된다. 이후 일반시민의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도록 주말, 성탄절, 송년제야, 설 명절 등 시기별로 가족·친구·연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 프로그램도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