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이서우 기자 buzacat@ajunews.com]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인 17일에도 장모 故 김만조 여사의 빈소를 지켰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1시38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검정색 벤츠를 타고 도착, 전날처럼 지팡이를 짚은 채 직원의 부축을 받으며 장례식장으로 들어섰다.
앞서 이 회장은 전날 오전 8시 고인의 입관식에 이어 오후 2시38분 빈소를 찾아,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장모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 회장의 장모인 故 김만조 여사는 15일 향년 90세에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영국 리즈(Leeds)대에서 이공계 박사학위를, 미국 월든(Walden)대에서 식품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연세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발효과학 연구 및 김치의 산업화와 글로벌화에 평생을 매진해 ‘김치 박사’로 잘 알려졌다.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의 효시인 ‘햇김치’ 출시 당시 연구개발에 기여하는 등 이 회장이 ‘글로벌 1등’을 꿈꾸는 CJ그룹의 식품사업 확대에 기여한 일등 공신으로 알려져 있다. 발인은 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