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2017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 결과 발표

2017-12-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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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2017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 결과 생활권 청소년수련시설 가운데 ‘적정등급’ 이상을 받은 비율은 87.7%로, 해당 평가를 처음 시행한 2015년(81.5%)보다 6.2%p개선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청소년수련관·청소년문화의집·청소년특화시설 등 전국 청소년시설 415개소를 대상으로 ‘수련시설 종합평가 및 안전점검’을 실시해 공개됐다.

여가부는 청소년활동 안전강화를 위해 2015년부터 격년으로 해당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홀수년도에는 수련관·문화의집·특화시설 등 생활권 수련시설이, 짝수년도에는 수련원·유스호스텔·야영장 등 자연권 수련시설이 평가 대상이다.

평가에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소년 관련학과 교수, 현장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여한다. 평가항목은 △운영·관리체계 △청소년 이용 및 프로그램 운영상황 △인사·조직 관리 등 이다.

올해에는 ‘적정등급’ 이상을 받은 시설이 87.7%(364개소), ‘미흡등급’ 이하 시설이 12.3%(51개소)로 나타났다. 2년전과 비교해 ‘우수등급’ 이상 시설수도 44개소(229개소→273개소, 7.8%p) 증가했다.

한국시설안전공단한국소방안전협회 등 전문기관들이 점검한 종합 안전점검에도 415곳 기관 모두 ‘적합’으로 조사됐다.

여가부는 ‘최우수등급’ 시설에는 인증동판을 게시하고, 상위 20개 시설에는 장관상 및 해외연수 기회 등을 제공한다.

반면 삼성산청소년수련관(서울), 서구청소년문화의집(광주), 평창군청소년문화의집·진부청소년문화의집·철원군청소년회관(강원) 등 전국 13개소는 2년 연속 매우 미흡 판정을 받았다.

여가부는 미흡이하 평가를 받은 시설들을 내년 초 집중 조사한 뒤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내년 2월까지 조치할 계획이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내년 6월까지는 마무리 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강정민 여가부 청소년활동안전과장은 “종합평가 및 안전점검결과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난 일부 시설들은 빠른 시간 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가부는 이번 종합평가 및 안전점검 결과를 지방자치단체, 교육부 등 유관기관에 통보하고,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와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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