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과는 KIST 계산과학연구센터 문명운 박사(센터장)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KIST 기관고유사업과 해양경찰청의 ‘해양오염 및 해양경비지원기술 개발 사업’ 연구과제로 수행됐다.
문 박사팀이 개발한 유수분리 기술은 대면적 나노구조화 기술을 통해 곡면 형태의 뜰채에 물은 통과하고 기름은 투과하지 못하는 기술이다. 이번 신개념 고효율 방제기술은 다공성 친수 소재 표면에 플라즈마 공법을 이용하여 고종횡비를 가지는 나노구조체를 형성하는 공법이 핵심이다.
이 기술은 해양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름 유출사고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 및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무동력인데다 사용 편의성이 매우 높고 분리한 기름을 재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해양오염방제기술로 평가된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발판으로 해양오염을 획기적인 기술로 극복하고 기름유출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