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한국을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국가로 선정했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7원 오른 달러당 1087.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우리 정부가 외국인 투자 지역과 경제자유구역 등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에 소득·법인세 등 감면 혜택을 주는 것과 관련해 투명성이 떨어지는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EU가 블랙리스트 국가들에 어떤 제재를 취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이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 대상에 들어가면서 신뢰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원화 약세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포인트 오른 2510.19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