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시의회의 반대로 난관에 빠진 청소년 배당정책을 두고 '고교 무상교육 등을 의회가 반대하고 나서니 정말 안타깝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는 이 시장이 내년 시행을 목표로 야심차게 추진해온 '청소년 배당'이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시행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기 대문이다.
개정안은 현재 시행중인 청년배당 외 관내 거주 만 16~18세 청소년 약 3만5000명에게 1인당 연간 50만원의 청소년 배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급식비 상당의 청소년배당을 지급함으로써, 무상교복 정책과 함께 고교무상교육을 현실화하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이번 의회의 제동으로 실행이 불투명 해진 상태다.
한편 이 시장은 “급식비 지원이나 고교 무상교육은 세계적 추세”라면서 “시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