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최근 ‘2017 안산컵 전국 보치아 경기대회’를 안산 올림픽 기념관(체육관)에서 성황리 개최했다.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경기인 ‘보치아’는 장애인 스포츠에서 꽃이라 불리는 종목으로, 뇌성마비 장애인들을 위해 고안됐으며, 표적구에 공을 던져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전국 규모 보치아 대회를 경기도에서 개최한 건 안산이 처음으로, 전국 최강의 선수단을 가지고 있는 안산시는 타 시·도 대표선수들과 경합을 벌이며 마음껏 실력을 발휘했다.
대회 결과 안산시는 BC4종목에서 우승, 3인조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BC3종목과 3인조 단체전은 충청북도와 대구광역시가 각각 우승을 거머졌다.
한편 시 관계자는 “보치아와 같은 체육활동은 장애인 선수들에게 삶의 활력을 되찾아 주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많은 역할을 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 생활체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깊어지질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