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가 질병일까. 근시 관리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성인이 되어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망막박리 등 안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아주 높은 것으로 알려져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근시를 분류하고 있다. 한국인같은 동양인에 유병율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성장기에는 근시가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성장이 멈추는 만 18세까지 근시가 진행되는데, 시력이 처음 떨어지는 초등학교 때 눈 건강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10~14세 어린이 23.7%가 근시 유병률을 보였다. 5~9세 어린이는 19.1%의 근시 유병률을 보여, 어린이 5명 중 1명꼴로 근시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릴 때 발생하는 근시는 유전적 영향뿐만 아니라 독서와 컴퓨터 게임, 과도한 스마트 폰 사용 등 근거리 작업을 통한 결과도 많다. 때문에 근시로 인한 불편함을 호소한다면, 단순히 안경을 맞출 것이 아니라 안과 전문의로부터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근시 여부를 확인하고, 정기적인 경과관찰을 통해 진행여부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