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용현산업단지의 노후 이미지를 개선하고, 첨단 산업단지로의 미래상을 담은 브랜드 명칭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의정부시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용현산업단지 특성과 비전을 반영한 창의적인 명칭을 선정해 오는 12월 시상할 계획이다.
용현산업단지는 1995년 산업단지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뒤 2000년 7월 조성됐다.
2017년 모든 공장이 가동되는 분양률 100%를 달성했고, 2020년 110여개 기업이 입주해 근로자 3000여명이 근무하기도 했다.
조성 당시 섬유, 조립금속, 기계 장비 등 다양한 업종을 들어서 의정부 지역 산업을 이끌었지만 이후 확장성 부재 등의 이유로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
이에 시는 용현산업단지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등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용현산업단지의 새로운 브랜드 명칭을 선정해 지역 산업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첨단 산업을 유치해 성공적인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의정부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정착과 자원 재활용 실천을 위해 인공지능(AI)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30대를 설치하고, 다음 달부터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한국환경공단의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13억원으로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
투명 페트병 회수기는 주민센터 10곳, 공원 9곳, 버스정류장 6곳 등 30곳에 설치됐다.
무인회수기를 이용하려면 '수퍼빈'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회원 가입해야 한다.
투명 페트병의 비닐 상표를 제거한 뒤 자판기 형태의 무인회수기에 투입하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무인회수기 화면에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뒤 페트병을 하나씩 투입할 때마다 10원에 해당하는 10포인트가 적립된다.
2000포인트 이상 쌓이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수퍼빈' 앱을 설치하면 지도상 설치 장소를 알 수 있고, 투입 가능 여부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앞선 지난 1~8월 무인회수기 2대를 설치한 뒤 시범 운영을 해왔다.
이 결과 투명 페트병 23만3000개가 수거됐으며, 이용자는 2153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233만원에 달했다.
시는 무인회수기 30대를 추가 설치할 경우 연간 580만개가 수거돼 6000만원 정도가 시민들에게 환급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