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우리은행에 대해 세 번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8일 검찰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사와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전산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금융감독원·은행 VIP 고객·은행 전·현직 고위인사의 자녀와 친인척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이달 초 이광구 은행장이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자체 감사에 나선 우리은행은 남모 부문장 등 3명을 직위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