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지으며 26년간 꾸준히 사회에 기부해 ‘70대 촌로 기부천사’로 알려진 용인의 황규열 씨(75)가 27일 정찬민 용인시장을 방문,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10㎏짜리 쌀 200포를 기탁했다. 이날 같은 마을인 처인구 백암면 장평정미소 김주원 대표도 동참했다.
황씨는 지난 1991년 백암면에서 장학회가 창립되자 매년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는 쌀 기부도 함께 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한 쌀은 올해까지 포함해 900포대에 달하며 장학금은 7천만원에 이른다.
기탁 받은 쌀은 관내 읍․면․동주민센터를 통해 홀로어르신과 수급자, 한부모 등 저소득 가정 40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