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령시는 2018년도 예산안 6775억원(일반회계 5760억원, 특별회계 1015억원)을 편성해 보령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산 보다 14.5%(859억 원) 증가한 규모이다. 또 재정자립도는 15.32%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예산 편성은 지역 간 균형발전에 필요한 주민숙원사업과 일자리 창출, 안전, 사회복지, 도로분야 등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을 편성했으며, 다양한 공모사업 선정 분야에도 역점을 두어 내실도 다졌다는 평가이다.
특별회계는 1015억 원으로 상수도 등 공기업 특별회계 3건의 691억 원, 보령화력발전소 주변지역지원사업 등 11건의 324억 원으로 지난해 939억 원보다 8% 증가했다.
세출예산을 기능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1407억 원으로 지난해 1243억 원보다 164억 원(13.24%) 증가하며 정부의 복지정책에 따른 사회복지비 부담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공모사업 다수 선정에 따라 1050억 원으로 전체 예산 대비 18.24%를 차지했고, 문화 및 관광 473억 원(8.22%), 환경보호 402억 원(6.98%)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투자 사업으로는 기초연금 475억 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 126억 원 △쌀소득보전 고정직접지불금 92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71억 원 △보령스포츠파크 조성 36억 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35억 원 △초중학생 무상급식 지원 33억 원 △성주산 남포오석 테마거리 조성 25억 원이고, 자체 사업으로는 원산도테마랜드 조성 토지매입비 50억 원 △한내여중길~국도36호선 도시계획도로개설 20억원 △중앙도서관 신축 토지매입 20억 원 △보령만세버섯학교 구축 10억 원 등을 반영했다.
한편, 제출된 예산안은 28일 보령시의회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21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