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월도·무의도‘청정 바다’

2017-11-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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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겐트대학교 공동으로 해양생태 건강성 평가 실시

인천 자월도와 무의도 앞바다가 청정바다임이 증명됐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과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인천 자월도와 무의도 해양생태 건강성 평가’ 결과, ‘해양 수질이 청정하고 갯벌의 건강 상태가 매우 우수’한 상태로 나왔다.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옹진군 소재의 ‘자월도’와 중구 소재의‘무의도’주변 해역과 해수욕장, 갯벌을 대상으로 ▲해양수질조사 ▲갯벌 이화학적 성분조사 ▲규조류 바이오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청정한 해양수질과 건강한 갯벌 생태환경을 확인했다.

자월도 갯벌[사진=인천시]

두 섬 주변의 해양수질조사 결과, 해수를 채취한 모든 지점에서 수질평가지수(WQI, Water Quality Index) 기준 1등급이 나와 매우 깨끗한 수질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인천시 해양조사선(시크린호, Sea Clean)을 이용해 진행됐으며, 투명도, 저층산소포화도, 염분 등 7개 항목을 현장에서 조사한 후 즉시 실험실로 옮겨 영양염류, 중금속 등 24개 항목의 추가 분석을 실시했다.

해수욕장 수질조사는 관광객이 많은 6월부터 9월까지 진행했으며, 자월도의 장골 해수욕장과 무의도의 실미, 하나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대장균 등 미생물) 및 백사장 모래 검사(납, 카드뮴 등 중금속)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타나 관광객들이 휴가를 즐기기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의도 갯벌[사진=인천시]



또한 갯벌 청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이화학적 성분 조사와 생태 건강성 측정을 위한 바이오모니터링 실시 결과, 오염되지 않은 청정 환경에서 다양한 생물종이 활발히 서식하고 있는 것이 관찰됐다.

자월도와 무의도 각 6개 지점에서 2회에 걸쳐 총 24건 이화학적 성분 조사를 시행해, 중금속류는 해양환경기준으로 정하고 있는 해저퇴적물 관리기준(PEL, Probable Effects Level) 이내, 농약류 28종은 모두 불검출 돼 환경성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고유의 해양환경변화를 총괄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생물군인 규조류를 이용한 바이오모니터링 결과, 청정 바다에서 건강하게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생물종을 통해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두 섬 모두 건강한 껍질을 가진 온전하고 건강한 개체가 우점하고 있으며, 해양 생태계 환경지표로 이용되는 규조류 기형도가 두 섬 모두 1%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천에는 인천만이 보유한 168개의 보물섬이 있다. 인천 섬의 청정도와 건강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만큼 인천 시민 모두 안심하고 인천의 청정 자연을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방법을 통해 비경과 환경이 모두 아름다운 인천을 적극적으로 알리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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