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판매 첫날 4000억원 이상 몰려

2017-11-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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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상품 판매 첫날 4000억원어치 이상을 팔았다.

2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발행어음 판매액은 총 414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한국투자증권은 증권 업계 최초로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하며 올해 말까지 1조원의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발행어음 사업 개시 하루 만에 목표액에 절반 가까이 달성한 셈이다.

향후 조달 계획은 내년 4조원, 3년차 6조원, 4년차 8조원 이상이다. 다만 이는 목표 금액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금융 자산을 1년 6개월 내 50% 이상 투자할 방침이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에서는 순차적으로 늘리도록 유예를 뒀으나, 가능하면 초기에 50%를 넘기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자산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법이 정한 30% 이내 기준을 지킨다는 입장이다. 1개월, 3개월 100% 유동성비율을 준수해 운용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특히 혁신·중소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상품의 수시형 수익률은 연 1.20%이고 약정형 연 수익률은 2.3%로 책정됐다. 이외에 7일 이상, 6개월 이하는 1.20~1.60%이며 6개월 초과, 9개월 이하 2.00%다. 또한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은 2.0%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수익률은 연 1.20%로 책정됐다.

'퍼스트 발행어음' 1호 가입자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좋은 투자 대상을 발견해서 기업들이 원하는 시기에 적절하게 자금을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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