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독립야구단 '블루팬더스' 창단한다

2017-11-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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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가운데) 시장이 성남시 독립야구단 창단 지원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식을 갖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내달 20일께 시를 연고로 하는 독립야구단 ‘블루팬더스’를  창단하기로 해 주목된다.

독립야구단은 프로 진출이 좌절된 선수와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들이 뛰는 야구팀이다.
블루팬더스는 ‘푸르른 꿈과 도전 정신이 가능한 꿈나무’라는 뜻으로, 체계적 훈련을 통해 독립야구단 선수들에게 프로팀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27일 오후 시청 내 상황실에서 이 시장을 비롯, 황호양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이상일 스포츠투아이㈜ 야구학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독립야구단 창단 지원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독립야구단 선수 유니폼에 ‘성남’ 명칭 사용권을 준다. 또 공사는 야탑동 탄천야구장에서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게 지원한다. 

사회인 주말 리그나 성남시 학교 운동부 사용에 지장 없는 범위에서 사용토록 한다.

야구학교는 독립야구단 운영을 맡는다. 선수 30여명을 내달 9일까지 선발해 내년도 3월 리그 참여를 준비한다.

현재 지난 10~11일 1차 입단 테스트를 통해 현재 14명을 선발한 상태다. 유소년 야구 클리닉, 사회인 야구 무료 교습 등 사회공헌 활동도 한다.

야구학교는 한국 프로야구의 공식 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의 계열사로, 분당구 야탑동에 사무실과 실내훈련장을 차려 2016년 11월 출범했다.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명예 감독이고, 이상일 전 KBO 사무총장이 사장이다. 임호균·김광림 감독, 마해영·박명환 코치가 코치진으로 있다.

이재명 시장은 “재도전, 패자부활이 가능한 사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는 독립야구단의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국민적 사랑을 받는 야구가 성남에도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좀 더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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