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인도 뉴델리 최고급 쇼핑몰인 엠비언스몰에서 개최한 '한국문화관광대전'이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27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평소보다 2~3배 많은 현지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는 광주, 김해, 부산, 전북 등 4개 지자체를 비롯해 경기관광공사, 광주컨벤션뷰로, 부산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한국방문위원회 및 4개 여행사 등 총 14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했고 한국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 후원의 K-뷰티쇼 및 주 인도 한국대사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무료 한식체험 행사 등도 활발히 펼쳐졌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는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근무중인 카말 샤르마(43세,남)씨는 “출장차 한국을 여러 번 방문했지만, 방문 기회가 없었던 가족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자 행사장을 찾았다”며 “언젠가는 가족을 데리고 출장이 아닌 여행으로 한국을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민민홍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2000여년 전 한국으로 건너와 왕비가 됐던 인도 공주의 이야기인 허황후 설화를 들며 인도와 한국의 인연을 강조했다.
민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관광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행사 기간 중 인도 진출 한국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와 공동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기업 인도 직원의 한국방문 인센티브 투어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