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시절, 만세운동의 발원지 중 한 곳이었던 '구포역'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24일 오후 5시 구포역 주변 활성화와 도시재생 사업 선정을 기원하는 '구포역전 콘서트와 플리마켓' 행사가 열렸다.
구포역전상인회와 도시재생 대학, 그리고 부산 북구청이 힘을 모아 개최된 이날 행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들과 상인들이 참여한 거리 플리마켓 행사도 마련됐다. 주민들을 위해 어묵, 생강차, 꽃차 등 무료로 제공하는 등 이웃간의 훈훈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부산 북구 관계자는 "국토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중심시가지형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국, 시비 약 225억 원을 지원받아 만세거리 보행환경 개선과,역사체험루트 개발 등 젊은이들을 유입해 주변지역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며, "또 구포시장과 구포역을 잇는 낙동대로변 간판 개선사업 등 구포역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꾸준히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