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은 24일 "신임 감독에 고종수 수원삼성 블루윙즈 코치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찌감치 천부적인 재능을 나타내 선수 시절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로 불린 고종수는 수원 삼성과 교토 퍼플 상가,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2007∼2008년 대전 시티즌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08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고종수는 수원 삼성 유스팀인 매탄고와 수원 삼성 코치 등을 지냈다.
최근 대전 시티즌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호 대표와 수원과 대전에서 감독과 선수로 활약했던 고종수는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김호 대표는 "가장 중요한 과제였던 신임 감독 인선이 마무리된 만큼, 선수단 운영에 대한 전권을 고종수 감독에게 넘기겠다"며 "남은 기간 동안 선수단 구성 및 전지훈련 준비 등 주요 현안을 결정지으며 2018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