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기남이 수감자들에게 놀림 당했다.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에서 김기남이 감빵 멤버들에게 골탕 먹는 순진한 모습으로 깨알 재미를 높였다.
또 김기남은 조용하던 구치소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무전을 듣고 황급히 쫓아갔다. 방안은 고통에 몸부림치는 수감자와 겁에 질린 표정으로 구급차를 불러달라며 소리치는 다른 수감자들로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다. 이를 본 김기남은 안절부절하며 다급하게 무전을 요청했고, 그의 옆에서 상황을 주시하던 성동일(조주임 역)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뭐하냐. 하나 둘 셋’을 외쳤다. 이에 수감자들은 단번에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태연하게 장난을 멈추고 눈치를 살폈다.
그제서야 상황파악을 한 김기남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성동일에게 “어떻게 아셨냐”며 어리숙하게 물어보는 등 구치소 내에도 기센 수감자와 교도관 그리고 의외로 순진한 사람까지 함께 공존하는 곳임을 담아냈다.
김기남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이목을 사로잡는 화려한 역할은 아니지만 장면 장면에서 소소한 재미로 쉼표를 찍어주는 감초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김기남이 출연하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목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