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 돕는 직장맘지원센터 3호점 은평구에 문 연다… 서울시, 서북권 일대 서비스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사회생활과 가사를 병행 중인 여성들의 경력단절 예방 및 일·가정 양립을 도울 '직장맘지원센터'가 은평구에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서북권(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 일대 직장맘들을 응원하는 '은평직장맘지원센터'를 24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2012년 7월 처음으로 선보인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금천직장맘지원센터(2016년 7월 20일)에 이은 세 번째다.

이 시설은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5분 거리에 있어 인근 직장맘·대디들의 접근성이 높다. 서울혁신파크 내 입주해 관련기관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공인노무사 2명, 기획협력팀 2명 등 5명의 인력이 상시 근무한다.

서울지역 중소·영세사업장 근로자 및 비정규직 (여성)근로자·예비청년근로자들의 근로조건 및 환경을 개선, 지역기반 노동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게 목적이다. 비영리 단체인 사단법인 노동희망이 위탁받아 운영한다.

세부적 기능은 △직장맘의 3고충(직장·가족관계·개인영역) 해소 차원의 상담센터 운영 △서북권 일대 근로기준법, 모성보호제도 등 근로자 권리강화 교육 △직장맘 당사자 역량강화 △직장맘을 위한 문화복지사업 등이다.

향후 직장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상담부스를 정기적으로 열어 현장에서 위한 법률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북권 지역의 자치단체 및 여성·노동·상담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만들고, 지역특성에 맞는 모성보호제도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2019년까지 직장맘지원센터를 권역별 총 4개소로 늘릴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모든 일하는 엄마, 아빠들이 맘 편히 일하고 가정을 돌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