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국내외 연구자들은 과거 인류의 확산과 이동에 기후변화가 끼치는 영향을 다양하게 해석하고, 기후 변화 예측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또한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 난제에 대응할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를 대비할 과제를 논의한다.
27일과 28일 이틀간은 기후변화와 인류학, 식량안보, 문명, 물 관리 등 기후변화와 인류의 삶이라는 큰 주제 아래 전문가들이 이슈를 공유하고 토론을 갖는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이주 등 기후 변화에 따른 인류 이동과 이에 따른 윤리 및 정책, 인도주의적 위기관리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기조연설에는 토마스 스토커(Thomas Stocker) 스위스 베른 주립대 교수, 피터 드메노칼(Peter B. deMenocal)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데이비드 바티스티(David Battisti) 미국 워싱턴대 교수, 마틴 클라우센(Martin Claussen)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소장, 도미닉 플라이트만(Dominik Fleitmann) 영국 리딩대 교수 등이 나선다.
이번 콘퍼런스를 주관한 악셀 팀머만 단장은 “기후 변동성에 대한 과학적 해법을 찾기 위해 그동안 과학자들이 많은 노력을 쏟아 왔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선 기후 난제들을 풀어나가야 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이런 시급성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