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총격범이 아내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그의 가족이 그의 총소지에 대해 언급했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총격범 케빈 닐의 누이는 "가족들이 그의 정신병을 치료하려고 수년간 애를 썼지만 분노를 잠재울 수 없었다. 그는 총을 가지면 안 되는 상태였다. 정신과 치료를 더 받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닐은 범행을 저지르기 전인 13일 밤 아내를 총을 쏴 살해하고, 집 마룻바닥에 구멍을 내고 시신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다음날 아침 자신의 집 주변에 있는 란초 테하마 초등학교와 마을 곳곳을 돌며 시민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닐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닐은 총을 들고 초등학교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총소리를 들은 학교 교직원들이 출입문을 봉쇄해 진입을 막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학교 진입이 어려워지자 닐은 학교 건물 유리창을 향해 총을 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