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심천 심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7 중국하이테크페어(CHTF; China High-Tech Fair)’에서 국내 문화기술(CT; Culture Technology)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문화기술 공동관을 운영한다.
‘중국하이테크페어’는 1999년 처음 개최된 이래로 매년 50여 개국에서 3천여 개사가 참여하고 50만여 명의 참관객이 찾는 중국 최대 규모의 하이테크 산업 박람회다.
한콘진 문화기술 공동관에는 ▲비손콘텐츠 ▲엠랩 ▲펀웨이브 ▲포더비전 ▲클릭트 ▲연시스템즈 ▲날다팩토리 ▲씨투몬스터 ▲이지위드 ▲해라 ▲크리스피 등 11개 문화기술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다양한 방송·영상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도 눈길을 끈다. ▲메인렌즈 하나로 입체영상 촬영이 가능한 4K 방송용 카메라(연스시템즈) ▲생생한 중계를 가능하게 하는 4축 와이어캠(날다팩토리) ▲콘텐츠제작 공정관리 솔루션 ‘웜홀’(씨투몬스터) ▲키네틱 미디어아트 솔루션(이지위드)이 전시된다.
비손콘텐츠는 디지털음악 글로벌 배급 자동화 기술을 갖춘 온라인 플랫폼 ‘Music Spray(뮤직 스프레이)’, 엠랩은 동영상 태깅 플랫폼 ‘엠스터브(mSTUV)’를 선보인다. 또 해라는 퓨전국악 넌버벌 뮤지컬 <판타스틱(Fanta Stick)>과 타악기에 피트니스, 문화예술 체험 등을 접목한 융복합 콘텐츠 <피트니스 DGX(Drum Group Exercise)>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국내 완구 제작사 크리스피는 캐릭터 ‘노리’ IP를 활용한 IoT 상품 ‘스마트 노리 RC카'로 글로벌 스마트토이 시장 선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아시아교류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7년 저작권 기술 국제협력체계 구축 사업(Digital Copyright Asian Network: DCAN)’과 연계해 ▲우경정보기술 ▲엠더블유스토리 ▲아이와즈 등 첨단 저작권 기술을 보유한 3개사의 저작권 보호 및 추적 솔루션도 공개된다.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부원장은 “중국하이테크페어 기간 동안 공동관을 운영하여 국내 문화기술 기업이 중국 시장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한-중 정상회담 등으로 ‘사드 해빙’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이번 행사가 열리게 돼 그 어느 때보다 성과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