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7대경관 선정일인 11월 11일을 ‘세계7대자연경관의 날’로 지정하라는 국민서명이 빗발쳤다.
사단법인 세계7대자연경관제주보전사업회가 주최하는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 선정 6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1일 서귀포시 성산일출봉에서 열렸다.
또 ‘2030카본프리아일랜드 제주 환경수도’를 지향하는 (사)세계7대자연경관제주보전사업회와 (주)광림과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1979년 설립된 광림은 특장차, 크레인 분야 국내 선두주자다.
협약 주요내용으로 △2020 IUCN 세계환경수도 제주, 카본프리아일랜드 2030 실현 △환경보전, 환경교육 및 연구활동 △청정지킴이 교육과 인증에 대한 사업 △생태관광 육성과 마을경제공동체의 연계방안 △친환경사업 및 기술개발 등에 대한 지속적인 국내외 교류 지원 △친환경 전기특장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 모색 등에 상호협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우근민 전 지사, 김희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위원장, 강성균. 김천문 도의원, 이상순 서귀포시장, 펑춘타이 중화인민공화국 제주총영사, 장정언 전 국회의원, 부만근 세계7대자연경관제주보전사업회 고문 등 도민과 관광객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제주지방경찰청 경찰악대와 혼비무용단, 관광문화페스티벌, 어린이 그림대회, 관광객 환경캠페인, 환경정화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김부일 (사)세계7대자연경관제주보전사업회 이사장은 “세계7대자연경관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세계가 주목하는 제주도로 그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며 “제주의 미래는 환경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경제가치가 커진다는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제주는 앞으로 브랜드 가치를 먹고 살아야 한다”며 “온 국민이 함께 만든 세계7대자연경관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진정 세계화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 피력했다.
원 지사는 “이제 제주도민들은 세계인의 보물섬 제주도의 자연경관을 잘 지키면서 세계인들이 좋아하고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제주의 내용을 채우고 발전시켜나가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펑춘타이 중국 총영사도 “세계7대경관 제주가 무난히 잘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제주관광에도 많이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은 2011년 11월11일에 선정됐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하롱베이, 필리핀 지하강, 브라질 아마존, 아르헨티나 이과수폭포, 인도네시아 코모도 공원, 남아프리카공화국 테이블산 등이 함께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