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들의 반발로 공사진행을 멈춘지 1년여 만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조달청에 ‘북성포구 준설토 투기장 건설사업’ 발주를 요청했고 11월중에 입찰공고가 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 중·동구 십자굴 공유수면 일원 7만1540㎡를 3년에 걸쳐 매립하는 이번 사업은 총294억원이 투입되며 연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초에는 착공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2010년 지역주민 1250명이 포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주거환경 개선과 매립을 원하는 청원서를 제출해 이뤄진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인천해수청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환경단체가 이 사업이 갯벌 및 환경보존에 역행한다며 매립을 강력반대 하면서 공사착공이 그동안 보류되어 왔었다.
이와관련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매립을 찬성하는 지역주민들과 반대하는 환경단체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2개월전 전문기관에 의뢰한 갈등영향분석 연구용역을 계속 진행해 연구결과를 공사과정의 자문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