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파키스탄에 엑시언트 200대 공급...'현지 최대 규모 계약'

2017-11-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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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파키스탄 현대차 상용 대리점 '알하즈 현대(Al-Haj Hyundai)'의 빌랄(Bilal Khan Afridi) 사장과 상용수출사업부 이인철 전무(앞줄 좌측부터)가 대형트럭 엑시언트 200대 공급 계약 체결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파키스탄에 대형트럭 엑시언트 200대를 공급한다.

현대차는 지난 9일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상용수출사업부 이인철 전무, 파키스탄 현대차 상용 대리점 '알하즈 현대(Al-Haj Hyundai)'의 빌랄(Bilal Khan Afridi)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트럭 엑시언트 2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올해 1월 파키스탄 시장에 진출한 이래 체결한 공급계약 중 최대규모다. 구체적으로는 트랙터 100대, 덤프 50대, 카고 50대 등이다.

현대차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에 따라 경제 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파키스탄 지역 인프라 건설 현장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 초부터 엑시언트 생산에 들어가 내년 중 모두 인도키로 했다.

특히 파키스탄의 열악한 현지 도로 사정을 감안해 차량 내구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공급 완료 시점에 맞춰 현지 비포서비스(Before Service)를 실시하는 서비스도 고려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현대차 대형트럭 엑시언트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파키스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건설 경기가 점차 호조되고 있는 파키스탄 시장 내 상용차 공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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