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018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14조 3784억 원을 편성해 9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2018년도 예산안은 정부 세수 증가와 새 정부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전액 국고 지원, 경기도 학교 신‧증설 수요에 대응한 추가 예산 확보 등으로 2017년 본예산보다 2조 3260억 원이 증가했다.
주요 환경개선사업으로 내진보강, 방화시설개선 등에 1005억원, 노후 화장실과 급식실 냉난방기 개선에 1280억원, 석면제거(청소용역 포함) 및 LED 조명 설치 등에 1139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모든 학교에 장애학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장애인 승강기와 장애인 안전편의시설을 전면 지원하고, 안정적인 특수교육 제공을 위해 복합 특수학급 설치에 8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박춘금 서기관은 “이번 예산안은 학교기본운영비 15%인상으로 학교 자율사업의 확대와 노후 교원용 컴퓨터 교체, 냉골‧찜통교실 완전 해소를 기대한다”면서, “현재 인건비 급식경비 지방교육채 등 경직성경비가 75%를 차지하는 열악한 예산구조로, 법령개정을 통한 교부금 비율 인상 등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